한국교원대학교는 지난 12월 12일(목) 미래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미래사회 변화 현장에서 바라본 외국어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교육 인사이트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전문N잡러 타일러와 황석희 번역가, AI 언어데이터 기업‘플리토’의 이정수 대표, 영어교육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가 강연자로 참가하였으며 각 주제별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및 강연자 간의 대담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교육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미래교육에서는 현재의 교육 내용과 방식에서 어떠한 차별성과 변화가 예상되고 필요할 것인지에 대해 교육자의 시선이 아닌 미래사회 변화를 먼저 겪고 있는 직무 현장의 전문가들의 경험과 의견을 통해 미래교육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자연언어처리를 활용한 실시간 통번역 기술이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서로 다른 언어 간 의사소통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행사에서는‘AI 시대 영어교육의 대전환’(김성윤),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외국어 교육의 미래’(이정수), ‘AI는 번역가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황석희), ‘외국어를 잘 배우는 법’(타일러) 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각 강연자들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의사소통의 의미와 가치가 존재하지만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외국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교육 내용과 방식이 필요함을 제기하면서 AI가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각 직무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박현선 입학학생처장은 “외국어 교육이 과거의 문법 위주 교육에서 의사소통 기능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외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AI 도구의 완벽함이 인간 학습자의 역량 향상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알파고의 등장이 바둑 기사들의 능력과 창의성의 성장을 가져왔듯 우리 한국교원대학교에서 AI 시대 외국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그러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고 연구하는 역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미래교육 인사이트 토크콘서트’ 는 미래사회 외국어 교육을 첫 주제로 시작하여 향후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교육 현안과 교육 정책에 대해 미래교육을 논하고 준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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