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교육연극 "당선자 없음" 낭독극 개최

한국교원대학교(총장 차우규)는 6월 14일 오후 7시,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교육연극 <당선자 없음>을 개최한다.

연극 <당선자 없음>은 1948년 제헌헌법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재로, 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 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구성하던 해방 3년사를 배경으로 그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헌헌법 제정 당시 국회 속기록과 이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회고록, 평전,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는 한편,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국회 바깥에서 진행된 헌법 제정 과정의 이면을 보여준다. 연극은 이 과정에서 오늘날 우리가 ‘정의’ 또는 ‘공정’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과연 실제로도 그랬는지 묻고 있다.

연극 <당선자 없음>은 2022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을 하였고 지난 해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극본을 쓴 이양구 작가는 작년 제31회 대산문학상 희곡 부문에서 수상을 한 한국연극계의 주목받는 작가이자 연출가이다. 2022년 초연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이양구 작가가 직접 연출을 하였고, 한국교원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와 현직교사가 기획과 연출, 공연에 직접 참여하였고 전문 스태프가 지원을 하였다.

낭독극 기획에 참여한 한국교원대학교 조금홍 팀장은 “예비교사와 현직교사가 직접 교육연극의 기획부터 공연까지 하는 체험을 통해 교육연극이 교과서에 박제된 교수학습방법론이 아니라, 학교 교실에 살아 숨 쉬는 교수학습방법론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